부산의 신흥 부촌 해운대...
옛날 군부대 비행장 자리에 신흥 부촌이 한창 들어서고 있다.
센텀시티~
동네 전체가 아파트 공사현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초 고층 아파트들이 바닷가 조망권을 두고 누가 누가 높이 올라가나 내기를 하는듯 하다.
아직 분양이 끝나지않은 아파트의 젊은 보안요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옥상 헬기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주어진 시간은 20분...
난간도 없는 헬기장에서 아찔함을 느낄 겨를도 없이 셔터를 누르기 바빳고 몇장 찍지도 못한것 같은데 내려가자고 한다.
나에게 20분은 그렇게 짧을 수 없었겠지만 물끄러미 우리를 바라보며 기다려주던 보안요원은 얼마나 지루한 시간이었을까...
이젠 더이상 개방이 어려울것 같다는 말을 뒤로하고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남발하며 39층 아파트 헬기장에서 내려왔다.
센텀시티가 들어서고 수영만 매립지에 신흥 부촌이 형성 되면서 밤에도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나에겐 서러운 불빛으로 다가온다.
30평대 아파트가 5억...
열심히 살아간다면 아파트로 형성된 신자유주의 카르텔에 들어갈 수 있으려나... | |
